증권 기업·종목분석

카카오, 목표주가 7.5만→6.8만-한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06:59

수정 2024.04.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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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췄다. 2022년 1월 14만5000원을 제시한 후 행보다.

정호윤 연구원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9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줄어들 것이다. 영업이익은 11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1% 급감할 것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146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톡비즈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 줄어든 5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커머스, 광고도 광고 비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의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고 마케팅 또한 최대한 제한적으로 집행하고 있지만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200억원 증가하는 점은 부담"이라며 "콘텐츠 사업부의 부진이 실적에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네이버웹툰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며 카카오도 웹툰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다시 늘리고 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또한 편성의 어려움이 겹치며 제작 스케쥴 상 딜레이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카카오 커머스의 회계 인식방법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톡비즈의 매출 추정치를 8.2% 하향했다.
주요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분도 반영했다"며 "광고, 커머스를 제외한 사업부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인만큼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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