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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건근공, 3년 만에 VC 출자 복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07:20

수정 2024.04.05 07:20

2곳 200억 규모 선정..에이티넘·스톤브릿지 선정 후 행보
[fn마켓워치]건근공, 3년 만에 VC 출자 복귀

[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3년 만에 VC(벤처캐피탈) 출자하는 투자자(LP)로 복귀한다. 2021년 에이티넘, 스톤브릿지캐피탈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200억원을 출자한 후 행보다.

5일 투자은행(IB)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2곳 선정에 착수했다. 운용사당 100억원 이내로 총 200억원 규모다. 펀드당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이번 대상 펀드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벤처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창업·벤처전문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가 대상이다.


이 펀드에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비율은 총 결성금액의 10% 이내다. 운용사(GP)는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의무 출자해야 한다. 투자 기간은 5년 이내,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다.

특히 운용사는 국내 사모 유형의 청산상품 금액가중수익률이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대체투자기준수익률(BM)을 초과해야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아 5월 하순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2년 국내 벤처펀드 및 사모투자펀드 출자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대외 변수 등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리츠 사업이 우선배치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4년부터는 5개년의 중장기 자산운용체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채권비중을 축소하고 선순위자산 등 안정성있는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약 5조2000억원이다. 2004년 2896억원 규모이던 운용자산은 2013년 2조5889억원, 2023년 5조원 규모로 늘엇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997년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공제회 자산을 1998년부터 조성했다.
자산은 주식·채권 등 금융투자 부문과 국내외 부동산·사모펀드·인프라 등 대체투자 부문으로 나눠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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