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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고창 운곡습지로…환경부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09:16

수정 2024.04.05 09:16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fnDB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fnDB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고인돌·운곡습지가 환경부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한다.

최근 환경부 관계자와 기자단 등 50여명은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방문했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생태관광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곳이다.

특히 운곡습지는 1980년대 영광원자력발전소 냉각수 공급원으로 저수지가 조성되면서,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 없이 원시습지 상태로 복원됐다. 현재 수달, 삵 등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하여 총 8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다.

이달 운곡습지 일대에서는 △노르딕워킹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공예 △토요장터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운곡습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운곡습지만의 고유성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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