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4년생 찾는다" 전종서 '학폭 논란' 일파만파…옹호글까지 등장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09:32

수정 2024.04.05 14:44

배우 전종서 [앤드마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전종서 [앤드마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종서 측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종서 옹호글이 등장하며 해당 사태는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종서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송하윤 학교폭력 이슈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폭로자는 그가 친구들의 체육복,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으며 물건을 주지 않으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가 폭로글이 연달이 게재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4일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첫 번째 폭로글과 두 번째 폭로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소속사 측에서 글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해당 글을 삭제 처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종서 학폭 추가 폭로글 등장에 옹호글까지 '진실공방'

또 추가 폭로글에는 "OO중 졸업한 94년생 사람들을 찾습니다. 전종서 글 댓글 단 사람 중 한명입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사람 인생 망치냐는 글에 상처받고 용기 낸다.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무언가를 걸라더라.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뭘 또 잃어야 하냐"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묻히면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두렵다.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 주실 분 찾는다"고 전했다.

반면 전종서의 옹호글도 올라와 눈길을 끈다. 4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제목대로 종서 중학교 때 동창"이라며 "이건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회장 했고"라며 전종서의 학창 시절을 설명했다.


그는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는데 흔한 욕도 보여준 적 없었고 ,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일도 본 적 없다"며 전종서를 옹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