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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보면 동네 슈퍼에서 2시간 안에 배송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4:48

수정 2024.04.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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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경북, 대구 지역의 137개 매장 중심으로 서비스
네이버 동네슈퍼 장보기 로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 동네슈퍼 장보기 로고.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지역 마트 플랫폼 서비스 '토마토'를 운영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동네슈퍼 장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동네슈퍼 장보기’는 상품을 주문하면 주문자 주소를 기반으로 가까운 지역 마트에서 2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신선식품 등 다양한 식자재와 먹거리를 비롯해, 생활용품, 반려동물 용품, 가전제품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마트당 수천 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다양한 장보기 니즈에 대응할 수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 장보기를 통해 주문하면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동네슈퍼 주문중개 서비스인 '토마토'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연동돼 주문이 접수되고, 지역 마트의 인프라로 배송이 되는 구조다. 서울, 경기, 경북, 대구 지역의 137개 매장 중심으로 ‘동네슈퍼 장보기’ 서비스가 시작되며, 올해 내 지역 마트 입점 수가 전국 400개로 확대된다.
리테일앤인사이트가 2000여 개 지역 마트와 협업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보다 촘촘한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전통시장과 협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마트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다방면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매출연동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며, 지역 마트만의 특색이 담긴 쇼핑라이브 숏클립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업 프로모션도 연계하며 단골 고객 유치를 돕는다.

이용자는 '동네슈퍼 장보기'를 통해 알뜰한 장보기를 경험할 수 있다. 출석 스탬프를 3개 모으면 10% 상품 할인 쿠폰을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매주 전단 세일 항목을 할인가에 구매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최대 5% 포인트 적립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장보기를 담당하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전통시장에 이어 지역 마트와 협업 전선을 넓히며 장보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 마트 중소상공인(SME)에게는 이웃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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