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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속초 4월 첫 주말인 5일 벚꽃 축제 개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1:40

수정 2024.04.05 11:40

강릉 경포대·경포호 일원
속초 영랑호 진디광장 개최
벚꽃 아래 가족용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 강릉시 제공
벚꽃 아래 가족용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4월 첫 주말 강릉시 경포호 일원, 속초시 영랑호 일원에서 벚꽃 축제가 막을 올린다.

2024 경포벚꽃축제는 5일 개막, 1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계속된 꽃샘추위에 벚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꽃이 피기 시작했다.

주 행사장인 경포습지 광장에는 특설무대와 피크닉존 등이 조성돼 벚꽃놀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벚나무에는 아름다운 야간의 경포를 밝힐 조명 시설이 설치되는 등 야간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축제 기간 플리마켓과 레크리에이션, 공연 등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할 계획이며 한복을 입고 벚꽃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한복 대여는 경포습지 광장에 설치된 강릉한복문화창작소 홍보부스에서 가능하며 이곳에는 100여점의 성인남녀와 어린이 한복이 비치돼 있다.

6~7일에는 경포 인근 오죽헌과 생태저류지 일원에서 '오죽헌 뱃놀이 with 벚꽃프린지'가 열리며 전통 민화 전시, 민속놀이, 뱃놀이 포토존 등이 예정돼 있다.


속초 영랑호에서도 6일부터 벚꽃 축제가 열리며 4가지 주제로 나눠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지역 예술인과 전국 유명 버스커의 벚꽃 향연 버스킹이 펼쳐지는 ‘즐겨봄’과 걷기·러닝·요가·줌바·노르딕 워킹 등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내 몸의 감각을 만끽하는 ‘느껴봄’이 있다.

또 벚꽃 소풍과 포토존, 야간조명 터널, 반려동물 촬영 소품 대여 등 영랑호 곳곳을 즐기는 ‘기억해봄’, 정원·숲 속 상점과 어린이 책 수레, 자연 놀이터 등에서 추억을 쌓는 ‘함께해봄’이 마련된다.

영랑호 잔디광장에서는 2024 속초문화버스킹이 6일과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버스킹에는 벚꽃축제와 어울리는 포크와 발라드 공연이 펼쳐지며 싱어게인3에 출연한 김마스타, 시노래 가수 1호 박경하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한편 속초시는 올해 영랑호 벚꽃축제를 지난달 30~31일에 열었으나 예상보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자 이번 주말 2차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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