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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명한 한표로 '불공정의 상징' 이재명·조국 심판해달라" [2024 총선]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5:08

수정 2024.04.05 15:08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전혀 반성 안 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국민들을 향해 "부디 현명하고 소중한 한 표로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대한민국이 위대한 국민의 나라임을 보여주시기를 강력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실장은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며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한 비리·막말 후보들이 여론조사 속에 미소를 지으며, 국회 입성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부실장은 민주당 소속 김준혁(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과 농지법 위반 의혹, 같은당 양문석(안산갑)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남편의 '다단계 고액 수임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미 밝혀진 범죄 혐의만 봐도 도저히 어떻게 국회의원 후보가 됐는지 의아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부실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국 대표는 범죄행위로 2심까지 판결을 받고 감옥에 투옥될 상황에 놓이자 마치 순교자 행세를 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는 어제 부산에서 '제가 나름 사람을 잘 골라 쓰는 편이다.
이번 공천도 잘하지 않았느냐'는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홍 부실장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서 이렇게 불량품 후보가 많이 나온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을 했기 때문이며,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를 방탄하기 위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실장은 "국민의힘은 제22대 총선에서 문제가 심각한 공직선거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농지법 위반 등 총 20건의 고발 조치를 했다"며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비리·막말 후보들은 오늘부터 시작한 사전투표와 오는 10일 본투표에서 반드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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