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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3000만원"...KAI, 출산 혜택 대폭 늘린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6:46

수정 2024.04.05 16:46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KAI 제공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5일 임직원 대상 출산장려금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KAI는 올해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존 임직원 출산시 자녀 수에 관계없이 100만원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상향 시행하기로 했다.

KAI는 정부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 정책에 동참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저출산과 지방 소멸 문제는 범국가적 이슈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해 직원들이 행복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 받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같은 현금성 정책 외에도 가족돌봄 휴가·휴직 △임산부·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치원~대학원(해외 포함) 학자금 지원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가족친화적 근로환경을 모범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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