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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90% 달성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6 09:11

수정 2024.04.06 09:11

총 사업비 3조9764억원 규모 중기 하수도사업계획 수립
전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90% 목표로 총 사업비 3조9764억원 규모의 '2026~2030년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진은 무안 공공하수처리장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90% 목표로 총 사업비 3조9764억원 규모의 '2026~2030년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진은 무안 공공하수처리장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90% 목표로 '2026~2030년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전남지역 하수도 보급률은 83.9%로 전국 평균(95.1%)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90% 목표로 하수도 분야 5개 주요 사업인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면 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도시 침수 대응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예산을 포함해 총 사업비 3조976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기간 연도별로 시·군에서 제출한 하수도사업계획 중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물 재이용관리계획, 타당성 및 예타 조사완료 여부 등 사전 행정절차 완료와 하수도 분야 보조금 편성 지침에 따른 예산 신청 기준 준수 여부에 따라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의 우선 지원 대상을 정했다.


또 도시 침수 대응, 악취 저감, 반복적(연 3회 이상) 수질 기준 초과뿐 아니라 노후화 등 성능·안전 저하 시설 개선,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일부 지자체의 사업을 포함했다. 특히 자체 재정을 활용한 선투자(부지 확보·주민 협의 등)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 추진 의지를 고려해 반영했다.

전남도는 이번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을 통해 시·군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현안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농어촌·면 단위와 도시 침수 대응 사업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2265억원에 이어 올해 3473억원의 하수도 분야 국고 확보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25년에도 총 사업비 1조683억원 규모의 하수도 현안사업 국고(6461억원)를 환경부에 신청한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단계별 전략적·선제적 대응을 통해 하수도 분야 국고 예산 안정적 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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