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범죄 행위자 정치하지마"...한국사 일타강사의 일침 재조명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6 16:00

수정 2024.04.06 16:00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난공TV 유튜브 캡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난공TV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2024년 2월 26일에 올라인 짧은 동영상이 12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사 강사가 강의 도중 한 발언은 왜 재조명되고 있을까.

6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메가공무원의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 업로드된 ‘국회의원 범죄자 사퇴해라’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124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에서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강의 도중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 했거나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며 “되먹지 않은 국회의원 때려치워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만이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전씨는 “MZ(밀레니엄+Z세대)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 없다, 욕한다, 왜 그렇게 됐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되먹지 않는 XX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진짜 제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애쓸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지도자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 딸 보고 ‘너도 앞으로 이런 사람 되어라’하고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범법자 정치인)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느냐”고 반문하며 “저는 절대 (정치) 안 한다는 전제로 이런 발언을 한다. 대부분 국민 대신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에 대한 논란에서 다른 역사 강사 황현필씨와 논쟁을 주고 받은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