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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70일만에 100만장 판매 돌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7 11:40

수정 2024.04.09 09:14

1월 27일 출시...4월 5일 누적 100만장 판매
청년할인, 김포골드라인 적용 후 판매 급증
"다양한 혜택 더 마련할 것"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서울시 제공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후동행카드가 약 두달만에 1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4월 5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8000여장이다. 모바일 카드는 49만3000장, 실물 카드는 51만5000장이 각각 판매됐다.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기준으로 일 사용자가 당초 기후동행카드 목표인 5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6일 청년할인,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의 서비스 확대가 사용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할인 제공 전인 2월 21일에는 약 13만명이 청년층 사용자였으나, 청년 혜택 발표 후 4주 후인 3월 27일에는 25만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3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가능해진 김포골드라인은 도입 첫날 430명에서 4월 4일에는 2028명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다양한 혜택이 증가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늘고 있다. 티머니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후동행카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등을 꼽았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98%에 달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혁신을 계속할 계획이다. 4월 말에는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본사업(7월)에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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