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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윙, 지난해 영업익 49억…전년比 188% ↑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7 12:28

수정 2024.04.07 12:28

더스윙 모바일 앱. 더스윙 제공
더스윙 모바일 앱. 더스윙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스윙이 지난해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7일 더스윙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17억원과 비교해 188% 증가한 4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16% 늘어난 629억원, 순 매출액은 18% 증가한 539억원이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사업 다각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월 더스윙은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스윙바이크'를 선보였다. 이후 배달대행업 '스윙딜리버리'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한 더스윙은 지난해부터 4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3·4분기 말 공항콜밴 업체를 인수하며 스윙택시(구 스윙에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4·4분기에는 대형택시 아이엠(i.M)을, 올해 1·4분기에는 중형·모범택시 티머니 온다(onda)를 스윙 앱에서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더스윙은 연내 4륜 시장에서 직영 기반 신사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더스윙은 올해 판매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자전거를 구독·구매 시 배송과 조립, 수리까지 모두 방문 진행하는 라이프사이클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공유 서비스를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뛰어든 결과, 성장과 수익 확보와 함께 지속 성장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며 "연내 직영 기반 비즈니스 출시는 물론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구독·판매 시장 진출을 통해 '차를 위한 도시를 사람을 위한 도시로'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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