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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립세종수목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7 14:40

수정 2024.04.07 14:40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DL이앤씨는 제공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DL이앤씨는 제공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ha(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이다. 매립된 황무지 땅에 1014종, 총 62만본의 식물을 식재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이 테마다. 주요 시설로는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이 국내 최초의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DL이앤씨는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한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시공 중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지난 2020년 DL이앤씨는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 수목원에 우리나라의 식물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곳의 주제별 전시원을 마련했다.

한편 DL이앤씨는 다수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 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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