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일시적 유행 아닌 대세식품"...매운 마라맛 신제품 쏟아져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7 18:16

수정 2024.04.07 18:16

샘표'차오차이'마라브랜드 론칭
팔도 마라왕 선보이며 라인업 강화
식품업계, 프랜차이즈 업계가 올해도 마라를 활용한 얼얼한 매운맛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매운맛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코빌 지수가 높은 화끈한 매운맛과 함게 얼얼한 매운맛을 내세운 마라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다.

7일 외식 업계 등에 따르면 샘표는 최근 세계 각국의 모던 중식 요리를 내세운 '차오차이'를 론칭하며 다양한 마라맛 요리와 요리소스를 선보였다. 마파두부, 마라샹궈 등 전자레인지 요리 제품은 물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마라샹궈소스, 마라훠궈소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차오차이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모던 중식 요리를 5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제품화 했으며 이 중 마라를 활용한 제품도 다수다.

식품업계에서는 마라를 단순히 한때 유행하고 그치는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식품 트렌드로 보고 이에 대한 제품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
팔도는 최근 '마라왕 비빔면'을 출시했는데 단순히 비빔면의 라인업을 늘린 것이 아니라 '마라왕'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마라 활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고객의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마라탕 전문점을 방문한 신한카드 이용자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음식 배달 주문 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마라탕을 취급하는 가게가 3년간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마라의 지속적 인기에 프랜차이즈 업계도 마라 관련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가 최근 출시한 해피 데일리 피자 5종 중 '마라 불고기 피자'(사진)는 스테디 셀러인 불고기 피자에 마라로 얼얼한 맛을 더했다.
해피 데일리 피자의 인기와 세분화된 고객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부터는 '하프앤하프' 4종을 출시하며 다양한 마라맛 피자를 한번에 즐길 수 있게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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