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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삼성전자 실적 개선 가속화" 목표가 11.5만원 제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08:40

수정 2024.04.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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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8.4조 제시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4.04.05. ks@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4.04.05. ks@newsis.com /사진=뉴시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8일 한화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6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1.8조원(메모리 2.5조원), SDC 0.5조원 DX 4.1조원(VD/기전 0.3조원, MX/NW 3.9조원, 하만 0.2조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핵심 요인은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부문 이익 개선을 지목했다. 디램 뿐만 아니라 낸드 이익 개선도 두드러졌던 것으로 해석했다.
디램 대비 상대적으로 기대가 낮았던 낸드 이익이 AI서버에서의 eSSD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빠르게 개선되면서 BEP 수준에 근접했고 향후 메모리 이익 개선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2·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70.1조원, 영업이익 8.4조원으로 메모리 중심의 실적 개선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한 AI서버향 수요와 대만 지진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기존 예상대비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낸드 수요 개선의 핵심인 eSSD 시장에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4만원에서 11.5만원으로 22% 상향한다"면서 "메모리 이익 개선 구간의 초입에서 eSSD 수요 증가 최대 수혜가 가능하며,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되던 HBM 시장에서의 경쟁사와의 격차도 지속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달 가능한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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