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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 우주궤도 진입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08:49

수정 2024.04.08 09:47

美 플로리다주서 '스페이스X' 에(팰컨9) 실려 발사…발사 54분 뒤 최초 교신 시도
軍 '최고 성능 SAR' 정찰위성 2호기 발사…160여분 뒤 성패 가늠
SAR위성으로 날씨 관계없이 감시…EO·IR 위성과 상호보완적 운용
[파이낸셜뉴스]
8일 오전(한국 시간)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 기립 상태로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8일 오전(한국 시간)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 기립 상태로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가 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 2호기는 곧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오전 9시2분께(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발사체 팰컨9는 이날 오전 8시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17분) 발사됐다. 발사 이후 2분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 보호덮개)이 분리됐다.

위성에는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해 주·야간과 기상 악화 시에도 전천후로 고해상도 영상·정보 수입이 가능하다.


2호기는 지난달 초 국내에서 케이프커내버럴로 운송됐다.
구성품 조립·점검에 이어 이달 초 최종 리허설까지 마쳤고, 전날엔 발사 준비 검토회의와 발사장 이동 작업을 끝냈다.

2호기 발사가 성공하면 '태양전지판와 안테나 반사판 전개, 플랫폼 기능 확인, 위성체 운용모드 정상동작 확인 등의 작업이 약 2주간 진행된다.
국내 및 해외 지상국과 연계한 교신도 계속 이뤄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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