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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운천 "맹목적 민주당 지지 멈춰달라" 마지막 호소[2024 총선]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3:12

수정 2024.04.08 13:12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전주 을 선거구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가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회의원 10명 모두가 민주당이 되면, 전북은 또다시 고립된 섬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여년을 지켜온 정운천마저 사라지면 정부·여당은 전북을 포기하고, 전북은 민주당 1당 독주 시대로 후퇴해 지역 간 경쟁에서 밀려 소멸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전북특별자치도 법제화 등 쌍발통 협치로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일들도 이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아묻따 민주당 몰표의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맹목적인 민주당 지지의 결과로 ‘전라디언’이라고 차별을 당하는 우리 아들, 딸들의 피해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당선되면 4년 동안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전북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지역주의 극복 신념으로 살아온 정운천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껴안겠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함거(죄인이 타던 수레)를 타고 시민들께 사죄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심의 차가움을 깨달으라고 직언하기도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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