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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 지원" 산은, 14억 달러 규모 'KDB SOS 펀드' 출시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3:34

수정 2024.04.08 13:34

산업은행 선박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
고객 맞춤형 신(新)선박금융 솔루션 제공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국적 선사 선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신(新)선박금융 솔루션 'KDB SOS(Smart Ocean Shipping) Fund'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는 산업은행 선박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4억 달러로, 'KDB Smart Ocean Infra Fund' 1호 사업인 '부산항 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 부산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개시한 가운데 출시됐다.

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 SOS Fund'는 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을 위한 업계의 시급한 요청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선박구입지원)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선박운용리스)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선박개조지원)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현금흐름 기반 금융)으로 구성했다.

산은이 투자하는 펀드의 선박을 임대·운영하다 임대기간 종료 시 선박을 매입할 수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사는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은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의 개조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환경규제 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은 해운사가 우량한 운송계약 확보할 경우 계약에 기반한 금융구조를 적용해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DB SOS Fund와 기존 운용 중인 해양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양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며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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