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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 주 관람객 21만명 돌파'...순천만국가정원, 인기몰이하며 대박 조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3:38

수정 2024.04.08 13:38

확 바뀐 정원, 새로 도입한 스펙터클 어트랙션과 애니메이션 콘텐츠 선봬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첫 주만에 누적 관람객 21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첫 주만에 누적 관람객 21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첫 주만에 누적 관람객 21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원도시를 넘어 정원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가 국가정원에 인공지능(AI)과 문화 콘텐츠를 덧입혀 관람객을 사로 잡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박 신화가 재현되고 있다는 평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6~7일 12만명 등 지난 1일 개장 이후 1주일 만에 21만명의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가운데 새로 도입한 스펙터클 어트랙션과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우주선이 막 착륙한 듯한 '스페이스 브릿지'다.
175m의 다리 내부에는 관람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연출로 곳곳이 포토 스폿이 되고 있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건너면 시원한 개방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5000평 규모의 화훼 공간 '스페이스 허브'가 발길을 이끌고 있다. 개막식 당일 1만여명 시민이 참여한 '애니벤저스 퍼레이드'가 열렸던 이곳은 전용 전망대까지 설치돼 국가정원의 새로운 메인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시범 운영 중인 국가정원 야간 프리미엄 투어 '나이트 가든 투어'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 관람객을 사로잡은 귀여운 스탬프 투어 '작은 정원사의 모험', 춤추는 세포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듯한 '유미의 세포들 더무비', 4D 입체영상관과 인터랙티브 전시, 프로젝션 매핑이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도 연일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관람객들은 "밤낮으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에 감동", "다양한 콘텐츠가 새로 생겨 더욱 재미있어졌다", "화려한 봄꽃 사진 찍으러 또 방문 예정" 등의 긍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에 야심 차게 도입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더불어 화려한 사계절 화훼, 문화행사로 더욱 다이내믹하고 아름다운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면서 "이제는 순천으로 오셔서 정원문화도시를 느끼고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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