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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1명, 헬기로 아이티 철수..60여명 체류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23:25

수정 2024.04.08 23:25

아이티, 2021년부터 치안 불안정
11명 헬기 타고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지난달 26일에도 2명 헬기편 철수
아이티 남은 체류 국민은 약 60명
아이티 반정부시위. 사진=뉴스1
아이티 반정부시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8일 우리 국민 11명이 아이티에서 헬기를 타고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에서 “아이티 인접국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추가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11명을 헬기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토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아이티는 지난 2021년 7월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진 뒤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갱단의 유혈 폭동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져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 중 철수를 요청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도 2명이 헬기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한 바 있다.

외교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철수한 우리 국민들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이번에 철수한 이들 외에 아이티에 남은 체류 국민은 약 60명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남은 체류 국민들에 대해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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