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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 총선 후보들 벽보 훼손, 경찰 수사 [2024 총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07:47

수정 2024.04.09 07:47

개혁신당, 새진보연합, 무소속 후보자들 얼굴 부위
현장 주변 CCTV 등 분석
야당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대구 수성을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뉴시스
야당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대구 수성을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수성구에서 4·10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수성을 선거구인 수성구 지산동 한 아파트 정류장 인근에 부착된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훼손된 선거 벽보는 개혁신당, 새진보연합, 무소속 후보자들이다. 이들의 벽보는 얼굴 부위 사진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한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선거 벽보 훼손 사실을 알린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자는 "여당 후보의 선거 벽보만 멀쩡하다"면서 "이는 여당 지지자의 악의적인 훼손으로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일당 독주의 비극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면서 "이제는 경쟁자를 지우는 일당 독주 정치를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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