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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도둑맞았다"..식당서 지갑 훔친 40대 최후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07:41

수정 2024.04.09 07:4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업 준비 중인 식당에서 지갑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7일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7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종업원 B씨가 테이블에 둔 지갑에는 현금 30만 원과 로또 복권 영수증이 들어있었다.

B씨가 복권을 구매한 매장에서는 그주 1등 당첨자가 있었고, 영수증을 잃어버려 당첨을 확인하지 못한 B씨는 경찰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영수증과 지갑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 지난 5일 밤 광주 북구 유동의 한 PC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다만 되찾은 B씨의 복권은 당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동종전과가 있고 도주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영장을 발부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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