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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딱 한 표 부족해...대한민국 나락 떨어지는 것 막아 달라"[2024 총선]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09:48

수정 2024.04.09 11:2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성남지역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성남지역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라는 입장문을 통해 "뻔뻔한 공천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는 무도한 야당 대신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무엇보다도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우리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며 "그들은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정부를 흠집냈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했던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놓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라"며 "지난 2년간 범죄자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며 "여러분의 악수 한 번이, 여러분의 인사 한 번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각오로 뛰고, 또 뛰어 달라. 오로지 국민을 믿고 마지막까지 뛰어 달라. 우리는 절대 질 수 없다"고 당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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