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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야구 중계 효과로 1분기 유료가입자 50%↑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0:01

수정 2024.04.09 10:01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야구 중계 효과로 1분기 유료가입자 50%↑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 5연타 흥행과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효과로 지난 1·4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티빙은 지난 1·4분기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연달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먼저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 2가 공개된 지난 1월 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며 K콘텐츠 열풍에 불을 지폈다. 이어 최근에는 국가별 더빙판 공개에 힘입어 지난달 15일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10위에 재진입하는 등 만국공통 소재인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

돌아온 ‘프랜차이즈IP’ 예능도 티빙 신규 가입자 고속 성장에 힘을 더했다.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등극하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한 데 이어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TOP20에 차트인했다.


티빙의 대표 프랜차이즈 IP '환승연애3' 역시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공개 12주차에는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2억뷰를 돌파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티빙은 KBO 중계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안드로이드와 iOS의 티빙 앱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20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티빙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호주 경기를 생중계한 올해 2월 6일 DAU(202만명)을 넘는 역대 최고치다. 3월 31일 뿐만 아니라 그 전날인 30일도 DAU가 199만명을 찍으면서 지난 주말 티빙의 평균 DAU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690만9000명에 이르렀다.

티빙은 이달 26일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IP인 '여고추리반3'를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KBO 리그를 비롯한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KCON 등 콘서트 생중계에도 꾸준히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프랜차이즈IP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도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타율을 높이고 이용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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