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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생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에 100억원 투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0:04

수정 2024.04.09 10:04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촘촘한 학생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한 통학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부산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2167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스쿨존 내 사고는 226건에 달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통학로 개선 예산을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6억원 늘어난 63억원을 통학로 개선 사업 예산으로 부산시에 지원한다. 또 교육수요자,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리빙랩 사업에 2억 5000만원을, 청동초 통학로 개선을 위해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유치, 지자체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서구(구덕초 등 7개교), 영도구(영도초), 사하구(사하초 등 2개교), 부산진구(가야초 등 4개교), 강서구(대사초 등 2개교), 금정구(청룡초), 해운대구(상당초 등 6개교) 등 총 7개 지자체 대응 투자 20억원을 투입해 통학로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망미중 등 17개교에서 참여한 ‘담장 이전 등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확보 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으로 여름방학 중 사상구 창진초 등 12개교의 통학로 확보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개통한 ‘부산등굣길안심e’, 통학안전지킴이 160명 배치 등을 통해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학부모 단체·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펼치며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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