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페이플러스 다양한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3:32

수정 2024.04.09 13:32

22일 서울페이플러스 업그레이드 앱 선봬
하나·삼성·국민·현대 등으로 상품권 구매
상품권 합산(광역+지역) 결제가능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플러스를 업그레이드 해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플러스를 업그레이드 해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을 위한 결제 서비스인 서울페이플러스가 새단장했다.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고,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과 자치구 상품권을 합산해 결제할 수도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플러스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9일 밝혔다.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진다.
기존 신한카드로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신규 앱에서는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양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카드 종류와 수에 상관 없이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총 금액은 100만 원이다. 추후 전 카드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권 합산결제 기능도 도입했다. 광역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각각 3만원, 2만원 가진 이용자가 5만원을 결제할 경우 기존에는 두 번에 나눠서 결제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두 상품권을 합산해 한번 결제할 수 있다.

결제취소 후 상품권 복원도 빨라진다. 기존에는 당일 취소만 즉시 복원됐지만 신규 앱에서는 취소일 관계없이 결제취소 즉시 상품권이 복원된다.

상품권 선물받기 금액도 광역상품권은 월 100만원, 자치구 상품권은 월 15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그동안 선물받기 기능을 악용해 내가 보유한 상품권을 우선 사용하고, 여러 지인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상품권을 선물 받아 고액의 결제를 했었는데 이제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선물받기 금액 제한을 통해 개인 간 돈만 받고 상품권을 선물하지 않은 사기 거래 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5일 0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앱 업그레이드및 데이터 이관 작업으로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한 결제가 일시 중단된다. 만약 상품권과 개인정보 등의 이관을 원하지 않으면 현재 보유한 상품권 금액만큼 환불받고 회원을 탈퇴하면 된다. 회원 탈퇴 시 기존 환불기준인 최소 사용 비율(60%)과 관계없이 상품권 잔액을 전부 환불받을 수 있다.

신규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22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앱에서 안내하는 설치 화면을 통해 내려받거나 직접 앱장터에서 설치할 수 있다.

한편 기존 앱에서 14일 이전에 결제한 상품권은 신규 앱에서는 결제취소가 되지 않으므로 신중한 결제가 필요하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판매대행점을 새로 선정하면서 기술 검증 과정을 꼼꼼하게 거쳤고 이용자 중심으로 서울페이플러스를 개선했다”면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