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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저희 부족함 때문에 야당 막기 벅차···국민 믿을 수밖에"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4:55

수정 2024.04.09 16:01

"지난 2년간 정부와 여당 너무 힘들었다"
국힘에 최소한의 의석 달라며 투표 호소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며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범죄자 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며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려는 세력, 줄줄이 엮여서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에게 내 나라,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뻔뻔한 공천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는 무도한 야당 대신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무엇보다도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우리 국민의힘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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