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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I반도체 R&D에 9.4조 투자·관련기업 성장펀드 1.4조 조성"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6:09

수정 2024.04.09 16:09

윤 대통령,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지원도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오는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AI·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에만 9조4000억원을,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범용 AI 원천기술 개발과 AI 안전기술 개발을 통해 책임성 있고 설명 가능한 방향으로 AI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경쟁에 대해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고 규정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2026년 착공을 약속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 토지 보상 등의 절차도 2배 이상 속도를 내 절반 이상의 시간을 앞당겨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법적인 지원 계획도 제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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