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월세를 올리겠다는 여관 주인을 둔기로 때린 70대가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30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여관에서 둔기로 60대 여관 주인을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여관에 장기 투숙 중이었으며, 피해자가 월세 인상을 요구하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주인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가서 편하게 살 생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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