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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앱' 카카오톡 이용자 22개월 만에 4500만명 아래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8:16

수정 2024.04.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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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라이언 이미지.
카카오 라이언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리는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에 1년 10개월 만에 4500만명을 밑도는 등 이용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497만2002명으로 2월(4519만3468명)보다 22만1466명 감소했다.

카카오톡 MAU가 4500만 명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5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4월 4707만4590명에 비해서는 210만 명 이상 급감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국내 1위 앱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당시 유튜브와 격차는 10만498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5배인 54만3152명으로 확대됐다.

젊은 층의 메신저 이용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텔레그램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카카오톡 이용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 소셜네트워크 부문에서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지난달 39.62%로 지난해 동월(42.22%)에 비해 2.60%포인트 하락했으나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은 22.77%로 같은 기간 4.6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유튜브는 2021년 7월 출시한 짧은 영상 '쇼츠'를 필두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의 월평균 사용 시간은 19억623만5650시간으로 카카오톡(5억4814만4204시간)의 3.5배, 네이버(3억5682만7289시간)의 5.3배에 달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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