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신한은행, 소상공인 배달수수료 부담 덜어준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2:00

수정 2024.04.09 18:10

배달앱 ‘땡겨요’ 활용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대전=
김원준 기자】 대전시와 신한은행이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힘을 모은다.

대전시와 신한은행은 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땡겨요' 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거대 배달앱 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매출 확대를 돕기위해 마련됐다. 일반 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배달의민족'의 경우 6.8%, '요기요' 12.5%, '쿠팡이츠' 9.8%인데 반해 '땡겨요'는 2%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배달앱 플랫폼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연계를 지원하고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운영관리(가맹점 모집, 소비자홍보 등), 전통시장 전용 탭 구성 및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입점 수수료와 월 고정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중개수수료 2%만 내면 배달앱을 가입·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대전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전사랑카드를 '땡겨요'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제공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 여파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경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전통시장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