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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마지막 호소 "尹심판 선거, 가장 용기있게 지적한 건 개혁신당"[2024 총선]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23:02

수정 2024.04.10 00:38

개혁신당, 화성을 찾아 파이널 유세
이준석 "동탄이 정치의 중심 될 것"
文 '사람이 먼저' 빗대 '"아이들의 미래가 먼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은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지역에서 '파이널 유세'를 펼쳤다. 지역구 1석이 간절한 만큼,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화성을 후보인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제가 당선되면) 동탄이 정치의 중심이 되고 저는 동탄의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풀어내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언론에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저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며 "가장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또 용기 있게 지적해 왔던 사람들이 누군가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단언코 저는 우리 개혁신당의 주축 멤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여당 역할을 못했던 여당, 제1야당 역할을 못했던 야당 둘 다 이번에 싹쓸어버려야 되지 않겠나"라며 "여당 니네도 제대로 못했다, 민주당 니네도 제대로 못했다, 이것을 여러분의 표심으로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지역구는 3파전인 바로 이곳 화성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언급하며 "이 원칙 하나는 명확하게 하겠다. (제 슬로건은) '아이들의 미래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 제가 정치하면서 기회의 사다리가 동탄의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와 함께 아이들의 사다리,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길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맞은편 문화복합용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파이널 집중유세에서 이준석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맞은편 문화복합용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파이널 집중유세에서 이준석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함익병 전 공천관리위원은 "이미 중앙언론에서는 동탄을 예전의 지방도시 동탄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로 동탄을 바라보고 있다"며 "왜 그러겠나. 이준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이 있는 동탄과 이준석이 없는 동탄은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함 전 공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껄끄러워하는 정치인이 누구겠나, 이재명 후보가 제일 껄끄러워하는 후보가 누구겠나, 조국 전 장관이 제일 어려워하는 정치인이 누구겠나"라며 이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치켜세웠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또한 "7번, 단 한 번도 뽑아본 적 없을 그 번호를 선택해 보시라"며 "모든 것이 달라질 거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고 동탄이 달라질 것이다. 이준석을 선정하시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대표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이미지 정치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좋은 이미지만 유지하고 있다가 힘든 거 안 하고 논쟁적인 거 안 하다가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스타일을 높게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이 대표는) 뛰어드는 사람이다. 자기가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불리하더라도 뛰어들고 그게 바로 이준석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위원장은 "만약 이준석이 더 큰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면 화성을 지역구 관리 제대로 하겠나, 안 하겠나"라고 반문하며 "이 대표가 지역에 약속한 공약들을 지키지 않고 대강대강 이미지 관리하면서 큰정치인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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