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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날' 여야 모두 투표 독려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 [4·10 국민의 선택]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0 09:14

수정 2024.04.10 21:44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용산 용산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용산 용산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야의 향후 운명을 결정한 제22대 총선의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모두 투표 독려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지난 사전투표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민심의 절절한 외침을, 막말과 비리,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분노의 외침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달라. 정부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박 단장은 "반칙과 편법으로 불공정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법과 양심을, 오늘을 살아내는 동료 시민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하다"며 "국민의힘은 일하는 척이 아닌, 진심을 다해 제대로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단장은 "지난 4년간 거대 야당은 입법기관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단독과 강행 의회 독주 속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탄핵으로 정부를 겁박하며 국회의 시계를 멈춰세웠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내팽개친 채 당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방탄의 참호로 전락시켰고, 국익을 위한 외교마저도 정쟁 속에 가두고 공세와 선동만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22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국민께서 주신 권력을 반드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꿀 수 있다. 국민의힘을 꼭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국민의 투표에 달려있다"며 오늘 선거는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킬 국민의 대표를 뽑는 날"이라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 13일간 국민과 함께한 여정을 통해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주권인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보내며,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호소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며 "민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승리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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