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참여 호소…"한국 민주주의,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워"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다. 그 뒤는 저희가 맡겠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국민의 대표가 국민 여러분의 손끝에서 결정된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갈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열거하며 "이 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국민은 안다"며 "포기하지만 않으면, 부정에 눈 감지 않으면,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면 민주주의는 다시 환한 빛을 찾는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승리의 영광은 국민들과 함께 누리겠다"며 "그에 따른 책무와 고통은 저희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형식의 파이널 유세를 진행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 형식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가 아는 건 지난 2년이 지긋지긋했단 것, 또 남은 3년은 너무 길단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4·10 총선의 승리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쟁취하는 데 조국혁신당의 등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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