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원희룡 제치고 당선 확실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명룡대전'으로 이목을 끈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11일 0시20분 기준 84.76%의 개표율 속에, 이재명 대표는 53.67%의 득표율로 승리가 확정됐다. 이재명 대표의 뒤를 쫓는 원희룡 후보는 45.90%를 얻은 상태다. 현재 표차는 5888표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압승이 가시화된 가운데, 본인도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권주자 행보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이다.
윤석열 정부 국토부장관을 지낸 원 후보는 지난 대선국면부터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의 정면 승부를 위해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냈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
원 후보는 패배가 확정되자 입장문을 통해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