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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실' 이재명 "유권자의 선택은 尹정권 심판"[4·10 국민의 선택]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1:27

수정 2024.04.11 01:27

"중요한 책무 맡겨주셔서 감사"
"계양을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부인 김혜경씨와 대화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부인 김혜경씨와 대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22대 총선 승리가 확실시 되자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시경 인천 계양을 사무실에서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우리 계양을 지역, 우리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편으로 제가 당대표로서 지역 선거의 100%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전국 지원을 좀 다녀야 되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권고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우리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민주당과 저에게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 달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 여러분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계양을로 이사 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계양을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성원해 주신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께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국 선거 판세와 관련해 이 대표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체 상황에 대한 말씀은 추후에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한데다 자당의 총선 승리도 가시화되면서 대권주자 행보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1시 20분 기준 90.13% 개표율 속, 이 대표는 53.30%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2위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6.27%의 득표율을 기록한 상태다.
원 후보는 패배가 확정되자 입장문을 통해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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