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낙동강벨트 수성...'PK 위기론' 돌파[4·10 국민의 선택]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7:08

수정 2024.04.11 10:18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부산·경남(PK)의 최대 승부처인 낙강벨트 10곳 중 7곳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선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직 경남도지사 매치'로 주목받은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1.05%로 김두관 민주당 후보(48.94%)를 제치고 당선됐다.

경남 양산갑에서는 국민의힘 3선 윤영석 후보가 53.61%를 획득해 이재영 민주당 후보(44.78%)를 상대로 승리했다.


부산 사하구갑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로 최인호 민주당 후보(49.60%)를 이겼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694표였다.

그 외에 국민의힘에서는 김도읍(부산 강서), 김대식(부산 사상), 조경태(부산 사하을), 박성훈(부산 북구을) 후보들이 승리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중진들을 재배치한 김해을과 부산 북갑에서는 민주당에 패배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6.18%를 획득해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의 43.81%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31%를 득표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이 있는 경남 김해갑에서는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에게 대역전에 성공해 51.82%로 박 후보(48.17%)를 제치고 당선됐다.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과 강서, 사상, 사하, 경남 김해와 양산 등 낙동강을 낀 10개 선거구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9석 중 5곳을 가져간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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