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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끝 당선' 이준석 "탈당해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尹 곱씹어보길"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7:16

수정 2024.04.11 07:16

"여당,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당선소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국회의원 도전 4수 끝에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준석 당선인은 개표율이 67.30%이던 11일 오전 1시 30분쯤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먼저 동탄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노원병 후보로 나선 후 2018년 재·보궐선거와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모두 3차례 고배를 마셨다.


4번째 도전인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화성시을로 옮겨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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