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열단, 임정 국무위원, 내무차장으로 활동
[파이낸셜뉴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추모제는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식전 행사로 '독립운동가 운암, 특별한 템플스테이' 영상이 송출되고, 운암 선생이 직접 쓴 1964년의 혁명일기도 낭독된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사보고, 추모사, 운암 김성숙 혁명일기 낭독, 추모공연,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된다.
운암 선생은 조선무산자동맹과 조선노동공제회에 가담했고, 1923년 일본 경찰의 탄압이 심해지자 불교 유학생으로서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고려유학생회 및 창일당을 조직하고 조선의열단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1938년 조선의용대 간부로 임명돼 활동하던 중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취임했고, 이후 내무차장으로도 활동했다.
운암 선생은1898년 3월 평안북도 철산군 출생으로 19세에 출가해 승려가 됐다. 1919년 3월 남양주군 봉선사의 승려로 있을 때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라는 명의로 격문을 만들어 인근 동리에 살포한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복 후엔 서울로 돌아와 근로인민당 결성 등을 통해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1969년에 서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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