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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과학기술 홍보...국립부산과학관, ‘C.I.S. 2024’ 개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9:36

수정 2024.04.11 09:36

지난해 CES 참여 기업초대전 관람 모습.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지난해 CES 참여 기업초대전 관람 모습.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에 참가한 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기획전 ‘C.I.S.(CES In Sciport) 2024’를 12일부터 5월 19일까지 과학관 팝업존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학의 달을 맞아 국내 기업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제이케이테크놀로지와 토탈소프트뱅크 총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이케이테크놀로지는 무선 통신 기반의 loT(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전문 업체로 ‘스마트 LED 플랫폼’을 출품했다.

스마트 LED 플랫폼은 빛의 깜빡임을 신호로 변환하는 OCC(가시광 카메라 통신) 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으로, 실내 대형공간에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지하주차장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실내공간에서 조명을 카메라로 촬영해 나의 위치를 찾거나 직원 호출 및 장소 정보 제공 등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재난 등 비상상황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OCC-LED 조명을 살펴보고 촬영도 해보며 가시광기술과 실내 위치 측위 알고리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토탈소프트뱅크는 한국형 항만 자율주행 운송시스템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CAYT(자율협력주행 야드 트럭) 시스템’을 선보였다.

CAYT 시스템은 항만의 컨테이너를 자율주행으로 운반하는 야드트럭과 그에 대한 통합 관제시스템이다.
24시간 운영되는 항만의 특성상 인력부족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 도입이 시급한데 이 시스템으로 사람과 무인 트럭이 공존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CAYT 시스템이 작업 실행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배차를 관리하는 일련의 체계와 실제 테스트 영상을 볼 수 있다.


김영환 관장은 “과학기술과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다하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세계적 수준의 최신 과학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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