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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한국 전통 'K-디저트' 맛보세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10:06

수정 2024.04.11 10:06

12~18일 지하 1층 매장에 '봄날엔 꾸덕' '미누재 양갱' 선보여
미누재양갱 패키지 상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미누재양갱 패키지 상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할매니얼 취향 저격할 이색 'K-디저트' 행사가 유명백화점 매장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시시호시 브랜드는 최근 K-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전통 디저트 팝업 행사를 12~1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더웨이브 행사장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팝업 행사에는 전국을 약과 열풍으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여수언니'가 지난해 1월 만든 브랜드 '봄날엔'이 부산권역 최초로 참여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초코초꾸떡을 포함해 우리밀 약과, 구름크림떡을 선보인다.

'봄날엔'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초코초꾸떡은 쫀득한 떡피에 꾸덕꾸덕한 초콜릿 크림이 들어 있는 제품이다. 출시 단 하루 만에 6만 개가 완판돼 재예약 판매까지 진행된 인기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밀 약과는 코팅을 통한 식감 개선에만 3달 이상 총 70번 이상의 샘플링을 만드는 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으로 완성도 높은 꾸덕한 식감과 약과 특유의 기름 냄새를 최소화했다.
현재 누적 판매량만 300만개를 넘어섰다. 가격은 10개입 기준 1만원이다.

구름크림떡은 쫀득한 얇은 떡피에 풍미가 진한 단짠단짠 크림으로 최상의 식감과 맛을 낸 제품으로 지난해 9월 출시 한달만에 10만개 이상 팔렸다. 가격은 6개입 기준 1만3000원이다.

'봄날엔'은 오는 6월 맥시코에서 열리는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시시호시의 추천으로 참여 예정이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K-디저트 대표 브랜드에 도전한다.

K-디저트 부산 대표 브랜드 '미누재 양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20년 전통 부산 지역 브랜드로 본점은 부산 대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포동에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시시호시 스페셜로 선보였던 '미누재 양갱' 추석 명절세트 전개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전통 간식인 양갱을 프리미엄화하는데 성공하며 K-디저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나가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제팥으로 만든 대표 양갱을 포함해 유자, 무화과, 살구, 완두 등을 활용해 만든 10여개의 다채로운 양갱을 선보인다. 세트 기준 가격은 2만~3만원대다.

'할매니얼' 트렌드는 할머니와 밀레니엘 세대의 합성어로 전통 간식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한 '할매니얼' 트렌드는 잠시 인기가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최근 유명 가수가 양갱을 소재로한 음원 출시에 힘입어 또한번 큰 인기 이어가고 있다.

SNS에 양갱, 약과가 태그된 게시물만 25만건을 훌쩍 넘기고 있으며 연관 태그가 포함된 클래스, 카페 등도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 이주현 부문장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디저트 브랜드를 부산에서도 경험하실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MZ를 넘어 전세대가 함께 즐기기 좋은 K-콘텐츠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롯데백화점 시시호시 브랜드는 매일매일 좋은날이라는 슬로건으로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숍이다.
최신 유행에 민감한 상품 브랜드 발굴을 선도해나가며 다양한 분야와 상품간의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기획해 나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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