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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국방 인권모니터단 위촉식 "軍 인권 친화적 분위기 조성, 장병 체감 기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16:09

수정 2024.04.11 16:09

국방 인권정책 개선 목적, 발족 11년째 맞아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상징. 자료=국방부 제공
국방부 상징. 자료=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1기 국방 인권모니터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장병 8명과 시민 7명 등 모두 15명이 선발·구성된 국방 인권모니터단은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장병 인권 개선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날 위촉식은 유균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 주관으로 '모니터단 제도 소개, 위촉장 수여, 활동방법 안내, 인권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인권 관련 콘텐츠 제작, 군 인권홍보 콘텐츠 공모전 심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 단장은 "국방 인권모니터단이 군 내 인권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국민과 전 계층의 장병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니터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모니터단으로 선발된 시민 황윤영 씨는 "그동안 수동적으로 군 내 인권 침해 요소들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미래의 자녀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가장 기초적인 발판을 닦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룡대근무지원단 소속 이민기 상사도 "현재 담당하는 주거 지원 업무 특성상 육·해·공군, 군무원 등 실무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며 "최일선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인권이 지켜지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방 인권모니터단은 장병 인권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국방 인권정책을 개선할 목적으로 2014년 최초로 발족했으며, 올해로 활동 11년째를 맞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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