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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많은 부산진구에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 이용 증가세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17:16

수정 2024.04.11 17:16

부산진구 청사.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진구 청사.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부산진구에 부동산 보증금 사기 예방을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1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구의 위 사업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6개월간 45건의 상담이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1~3월까지 40건이 접수되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의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 및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 상담을 비롯한 임차인의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청년과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주거지 환경 분석’ ‘현장 안심 동행’ ‘공공기관 주거 지원정책 안내’ 등을 통해 이들의 안전한 계약을 돕고 있다.

이 서비스를 받아 집을 구한 서모(26·여)씨는 “직장 출퇴근 때문에 혼자 살 원룸을 구하려 했으나 평소 부동산 지식이 없어 맘에 드는 원룸이 시세 대비 적당한 전세보증금인지 등을 알기 어려웠다”며 “그러던 차에 부동산 앱에서 부산진구의 안심계약 매니저 광고를 보게 됐다. 서비스를 신청해 해당 원룸에 대한 선순위 권리관계 분석, 전세보증금 반환 가능 여부 등을 전문가에 상담받아 안심하고 집을 알아볼 수 있었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김영욱 구청장은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를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부산진구가 되도록 하겠다”며 “또 4월부터 ‘찾아가는 부동산 지식·전세피해 예방 교실’이 열려 주민 스스로가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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