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0분 간격으로 여성 덮친 20대…성범죄 목적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0:52

수정 2024.04.12 10:5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성범죄를 목적으로 길을 지나는 여성을 덮치고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와 강간상해 혐의 등으로 A씨(20대)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골목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팔꿈치로 가격한 뒤 인근 상가 주차장으로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와 옷가지를 들고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같은 날 낮 12시30분이 돼서야 옷이 벗겨지고 피를 흘린 모습으로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당일 오후 8시3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30분 전에도 인근에서 다른 20대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A씨에게 벗어나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두 피해자는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범죄가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여성들이 저항하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