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 시장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은 먹지 않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1:41

수정 2024.04.12 15:10

노예근성으론 험한 세상 살아갈 수 없어
내 힘으로 살다 안되면 그건 내 숙명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은 먹지 않고,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내 힘으로 살다가 안되면 그건 내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비아냥했다.

그는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냐"면서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 한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새털같이 가벼운 세론(世論:사회 문제나 정치 문제 등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나타내는 공통된 의견) 따라 셀럽이 된 대한민국 특권층 1% 밑에서 찬양하며 사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렇게 살지 않는다"라는 그는 "내 힘으로 산다.
내 힘으로 살다가 안되면 그건 내 숙명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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