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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은 승리했지만 당은 패해… 낮은 자세 임할 것”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3:38

수정 2024.04.12 13:38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며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1석을 제외한 17석을 차지하며 승리한 가운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10시 남천동 부산시당 강당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부산은 북구갑 1곳(전재수,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17곳이 국민의힘이 승리하며 대부분의 지역구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국 단위로 보면 지역구 254석 가운데 9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12일 오전 10시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사에서 ‘부산 선대위 해단식’이 열린 가운데 이번 총선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결의에 찬 표정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12일 오전 10시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사에서 ‘부산 선대위 해단식’이 열린 가운데 이번 총선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결의에 찬 표정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행사는 서병수·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과 이헌승·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헌승(부산진을) 위원장은 “전체 선거구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는 못했지만 이곳 부산 대다수 선거구에서는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셨다”며 “오직 국민만 섬기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답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부산은 승리했지만 전국적인 결과는 국민들의 민심을 받들지 못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 다가가겠다. 또 지지해 주신 북구 주민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당의 요청에 응해 부산 북구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전재수 후보에 불과 4698표차로 패했다. 이에 전재수 당선인은 지난 20대 선거부터 북구에서만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당을 지탱해 준 시민과 당원 어러분들에 감사드린다”며 “당의 최다선으로서 정부와 여당 사이에서 더욱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까지 사하을에서만 내리 6선째다.


또 선대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시민의 지지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진심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더 낮은 자세로 부산의 발전만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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