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텔인 줄"..비행기 내 뒤엉켜 누운 '민폐 커플'에 눈살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7:38

수정 2024.04.12 17:38

"믿을 수 없다" 사진 찍어 SNS에 올린 승객
엑스 갈무리
엑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비행기 안에서 남녀 한 쌍이 부둥켜 안은 채 누워있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엑스(X·구 트위터)에는 한 사용자가 "내가 본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올린 사진 한 장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두 남녀가 비행기 좌석에 누워 뒤엉켜 있다. 이들은 누운 상태에서 서로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이 커플은 비행 시간 4시간 동안 이 상태를 유지했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현재 2000만을 넘어섰다.
해당 항공편 정보와 커플 신상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텔인줄" "배려와 존중이 없다" "집 안방이냐" "승무원이 제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행기 내 민폐 승객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발생해왔다.


지난달 12일에는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행기 내에서 이른바 '쩍벌남' 사이에 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공감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폭스뉴스가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던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여성은 비행기 뒷좌석에 앉은 남성이 앞좌석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 냄새로 여러 차례 구토 증세가 일어났다고 호소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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