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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난 분양시장, 지방 부터 시동.. '5200여가구' 공급 [분양 전망대]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4 14:12

수정 2024.04.14 14:12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이후 분양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주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8곳에서 총 5215가구(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올해 5번째로 많은 물량이자 둘째 주 대비 약 7배 많은 물량이다. 청약홈 개편 이후 각 건설사들이 물량 공급에 시동을 걸면서 지난주에 이어 지방에 공급이 집중된 모습이다.

지역별로 대전 유성구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562가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금정구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123가구)와 기장군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489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1192가구), 서구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2364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의 경우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금정구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스마트 주거 시스템 ‘C2 하우스’ 특화 설계가 적용되고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같은날 광주 북구 운암동 일원에 조성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동, 총 32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으며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서울에서는 강서구 ‘한울 에이치밸리움 더하이클래스’(오피스텔, 117실)가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현대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오피스텔, 1실), 성남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367가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총선이 여소야대 결과로 종료되면서 그동안 여당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이유로 추진해 왔던 정책과 방안들에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향후 부동산시장은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한 곳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 가치가 있는 곳들을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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