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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100번째 기술교육 연수생 배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7:04

수정 2024.04.12 17:04

1999년 10월 회사 창립 이래 4500여 기술 인재 양성...지역 조선산업 발전 산실 자리매김
12일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100기 기술연수생 수료식'에서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과 연수생 등 30여명이 수료를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HD현대삼호 제공
12일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100기 기술연수생 수료식'에서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과 연수생 등 30여명이 수료를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HD현대삼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회사 출범 24년 만에 100번째 기술교육 연수생을 배출하며 지역 조선산업 발전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12일 회사 기술교육원에서 신현대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기 기술연수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료식을 갖은 기술연수생은 총 27명으로, 지난 2월 입소해 취부와 의장 직종에서 이론과 실습 등 기술을 습득해 왔다. 이들은 전원 협력회사에 취업했으며, 향후 HD현대삼호 생산기술직 직원 채용 시 우대 조건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수료식을 현장을 찾은 신현대 사장은 "이번 수료식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면서 "여러분의 역할은 단순히 선박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기초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가 될 것"이라고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은 1만7500㎡ 부지에 3개 건물동과 4개 실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선업 신규 인력 양성 교육과 재직자 기량 향상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E7과 E9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10월 회사 창립 이래 4500여명의 기술연수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현재 서남권 조선산업 발전의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은 올해도 170여명의 기술연수생을 교육할 예정으로, 오는 5월 초 신규 연수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최근 고조되는 조선업계의 인력난은 기술 인력 양성이 산업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대변해 준다"면서 "우리 기술교육원은 호황 국면에 돌입한 지역 조선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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