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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 6배 증가..시민 반응 '긍정적'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3 10:00

수정 2024.04.13 10:00

김포골드라인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김포시민. /경기 김포시 제공
김포골드라인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김포시민. /경기 김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서울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김포시가 서울 인근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기후동행카드 통용을 실시한 가운데, 이용 10일만에 서울행 서울기후동행카드이용자가 첫 날 기준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김포시에서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 427명에서 4월 11일 기준 25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날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로 서울로 나가는 김포 시민 이용 사용자도 매일 평균 210명 이상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동행카드 이용자 중 90%는 서울행으로,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4월 11일 기준)2579명 중 2309명이 서울방향 이용자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 A씨는 "서울기후동행카드 덕분에 매일 출퇴근 비용이 줄었다. 매일 이용하는 교통비가 절감된 것이 반갑다.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은 것 같다.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조기 도입을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 서울 인접 지자체 중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게 됐다.

김포시에서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2,000원(따릉이 제외), 65,000원권으로 구성되어 원하는 권종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오로지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함"이라며, "김포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의 통합을 향한 한 걸음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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